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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은 쉴 수 없었다. 토트넘의 경우 경기 직후 비행기를 탔다.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은 이벤트전을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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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특별한 부상이 없는 한 1군 주전 멤버들을 모두 데리고 갔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도 물론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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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광기다. 미친 짓이다. 6월에 코파아메리카나 유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고 상상을 할 수 있는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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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주는 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고향이다.
포스테코글루는 "고향 멜버른에 토트넘을 초청할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하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흥미진진하고 젊은 팀들이 있다. 호주 팬들이 세계 축구의 최정상 레벨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0일 셰필드 원정을 3대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5위로 마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오늘 경기력은 꽤 좋았다. 여러 이유로 오늘 승리는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는 항상 조금 어렵다. 정신력이 흐트러지기 쉬운데 선수들이 꽤 잘해냈다"고 칭찬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와 일본, 스코틀랜드에서 감독 생활을 했던 그에게 빅리그는 처음이었다. 토트넘은 8위에서 5위로 점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좋았고 다사다난했다. 많은 일이 다 일어났다. 마무리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솔직히 말해서 이 정도면 잘했다. 선수단이 변하고 다른 축구, 다른 훈련 방식을 겪으며 8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했다"라며 전반적으로 호평했다.
그는 "작년에 성적이 나빴던 빅클럽을 맞는 일은 대단한 도전이다. 순조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는 야망이 있다. 그 시점에 도달할 때까지는 웃음을 아끼겠다. 지금까지 즐거웠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기자회견에서 비행기에 타면 무엇을 할 것인가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읽을 게 조금 있고 다운 받아 놓은 시리즈 몇 개를 보려고 한다. 무엇을 볼 것인지는 알려주지 않을 테니 물어보지 말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그게 전부다. 장거리 비행이다. 호주에 가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길다. 험난한 일정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채워야 한다"고 답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