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간 큰 범인, 예리한 눈의 경찰관.'
중국 법정에서 참관 중이던 마약범이 현장에 있던 경찰관에 의해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다.
지무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후베이성 샤오간시 샤창현 법원은 마약 판매 혐의로 잡힌 좌모씨 등 2명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
이날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경찰도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지켜봤다. 그러던 중 앞 줄에 앉은 한 남성을 주목했다.
경찰이 추적하던 용의자 정 모씨와 생김새가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경찰은 법정에 있던 법원 경위에게 조심스레 이 사실을 알리고 동료 경찰들에게 연락, 체포를 지원해달라고 했다.
재판이 끝나자마자 경찰들은 남성을 붙잡아 신원을 확인했는데, 용의자 정씨가 맞았다.
현장 모발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순순히 마약 투여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 결과, 붙잡힌 정씨는 피고인 좌씨의 친구였다. 이날 몰래 친구의 재판을 방청하러 왔다가 현장에서 체포된 것이다.
한편, 용의자를 알아챈 경찰은 2022년 임용됐으며, 마약 단속국에 투입된 지 1년도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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