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북미 자동차 시장은 본격적인 BEV(배터리 구동 전기차)위축이 진행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판매량이 감소하는 BEV 시장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 공개에힘을 쏟고 있다.
GM 역시 북미시장에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GM마리 바라CEO는 미국 디트로이트 뉴스에서“하이브리드가 전기차를 대체하는 솔루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소비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차종"이라고 언급했다.
GM은 미국배기가스 배출가스 규제치 만족을 목표로 전 모델의 전동화를 계획했지만 최근 이를 연기한 바 있다. 바라 CEO는 “전기차 수요부진때문이 아니라 규제의 변화로 인해 기존에 추진하던 전동화계획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GM은 2027년까지 전기차 이외에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를 여럿 내놓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되었다. PHEV 모델로 선보일 차량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전에 회사 측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PHEV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G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아직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최근 중국 시장에서는 뷰익 GL8 PHEV, 쉐보레 이쿼녹스 PHEV를 공개한 바 있다.
두 모델 모두 현재까지 중국전용 모델이다. 뷰익 GL8 PHEV은 럭셔리 미니밴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가솔린 4기통 1.5L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여기에 24.4kW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합산 출력 397마력, 최대 토크 59.1kgf.m를 발휘한다. 0~60km/h 도달까지 7.8초, 중국 CLTC 기준 모터 구동은138km에 달한다.
쉐보레 중형 SUV 이쿼녹스 PHEV는 가솔린 4기통 1.5L 터보 엔진에 16.5kWh LFP배터리를 탑재했다. 합산 출력은 268마력, 최대 토크 57.6kgf.m을 발휘한다. 0~60km/h까지 6.8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최고 속도는 180km/h에 달한다. 중국CLTC기준으로 모터 단독구동시 102km 주행이 가능하다.
바라 CEO는 "현재 중국과 유럽에서인기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시장 수요를 파악해보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결국 EV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PHEV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의 시장 수요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여부는 결국 GM이 EV 충전 인프라를 신속히 확보할 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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