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의 한 12세 소년이 머리가 길다는 이유로 퇴학 당할 위기에 놓이자 논란이 일고 있다.
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제임스 파룩(12)과 부모는 최근 학교 측으로부터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으면 퇴학 조치를 하겠다는 경고를 받았다.
모델이자 소셜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소년은 머리를 단정하게 땋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정학을 받은 바 있다.
학교 측은 셔츠 칼라 위로 머리카락이 닿도록 자르라고 강조했다.
소년이 머리를 기르게 된 것에 대해 어머니는 "아이의 아버지는 아프리카 가나 출신"이라며 "문화적으로 아들이 세 살이 될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들이 이후에도 머리를 계속 기르고 싶어 했고, 이후 '이발 공포증' 때문에 헤어숍을 갈 수 없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이와 같은 내용과 의사 소견서를 정리해 학교에 소명 자료로 제출했지만 거부 당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학교가 다른 문화를 무시하는 행위", "차별적 정책", "시대착오적인 교육 행정" 등 학교를 비난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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