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술에 취한 원숭이가 주인을 포함한 5명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주인은 원숭이가 질투심 때문에 이런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아무르 매쉬 등 러시아 뉴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콤소몰스크-온-아무르의 밀릭키에서 주인과 사는 원숭이 '가리크'가 주인인 안나씨(47)와 남편 등 5명을 물었다.
당시 우리에 갇혀 있던 원숭이는 주인의 남편이 문을 열어주자 위스키 병을 낚아채 마신 후 집을 탈출했다.
이후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들을 위협하던 원숭이는 급기야 사람들을 공격했다. 대부분 손이나 다리, 입술 등을 물렸다.
주민들은 과자와 사과 등 먹이로 유인, 그물로 간신히 원숭이 붙잡을 수 있었다. 당시 원숭이 입에서 술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원숭이의 이런 난폭성은 질투심 때문이라는 주인의 주장이 나왔다.
안나씨는 "약 2년 전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부터 가리크가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 가리크를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아 지역 동물원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물린 피해자들은 광견병 주사를 맞았으며 다른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는 2020년 33종의 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을 금지하는 동물복지법을 도입했다. 다만 2020년 1월 1일 이전부터 키우던 애완동물은 가정에서 사육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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