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전설 폴 스콜스(40)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팀을 가리지 않고 독설을 날리지만, 후배 앞에선 한없이 다정하고 겸손하다.
이번엔 맨유 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19)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스콜스는 26일(한국시각) '친정팀' 맨유가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2대1로 승리해 정상에 오른 뒤 이날 결승골을 넣은 마이누를 '나보다 10배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마이누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노룩 어시스트'를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추가실점 없이 2대1 스코어로 경기를 끝마쳤다. 맨유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스콜스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 "지난주에 나와 이 꼬마(마이누)를 비교하는 글을 읽었어. 당신들 시간을 낭비하지마. 얘는 19살 때의 나보다 10배는 더 잘하니까"라고 적었다.
스콜스는 그 유명한 '퍼기의 아이들' 일원으로 맨유 유스 시절부터 ?壺爭 재능을 뽐낸 뒤 프로팀에서도 트레블과 같은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 스콜스의 입에서 '나보다 10배 더 뛰어나다'는 말이 나왔다.
스콜스는 마이누 나이 때는 프로 데뷔를 하지 못하고 유스팀에 머물렀다. 20살이던 1994년에야 데뷔전 기회를 잡았다.
반면 마이누는 맨유 유스를 거쳐 18세이던 2003년 프로팀에 데뷔해 올 시즌 리그 24경기, 컵포함 32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올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도 첫 발탁해 벌써 A매치 2경기를 치렀고, 유로 2024 예비명단에도 포함됐다.
스콜스는 후배 미드필더에 대해 "나는 그의 플레이 방식을 사랑한다. 볼 리시브, 차분함, 주변 상황 인식, 빅게임에서 터뜨리는 중요한 골까지, 이 친구는 특별하다. 더구나 그는 진정한 레드"라고 평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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