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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지호는 "사실 나는 결혼할 즈음에 미국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바쁘게 일하느라 그런 건 못 해봤으니까"라며 김호진과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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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는 "그때 날 보내줬으면 영어도 유창하게 하고 해외 활동도 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 오빠가 내 발목을 잡았다"며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남편이 잡은 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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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지호는 "애 키우고 바쁘게 사느라 잊었던, 어떤 내가 좋아했던 순수했던 것들을 이제 다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바람이 있다. 어린아이가 행복해하듯 너무 행복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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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은 "내가 지호를 최화정 누나 생일파티에서 처음 봤다. 너무 예뻤다. 그래서 화정이 누나한테 지호를 소개시켜달라고 그랬더니 '이런 미친X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에 김지호는 "난 기억이 안 난다. 오빠가 멀리 앉아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고, 김호진은 "네 앞에 앉아 있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몰래 사랑을 키우던 두 사람은 1년 연애 후 2001년에 결혼했고, 2004년에는 딸 효우를 품에 안았다.
이에 김지호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때 꼭 내가 옆에 있지 않았어도 됐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서 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됐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다.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그걸 다 지나고 나니까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제 아이도 대학 보냈고, 서로 나이를 인식하면서 현타가 왔다. 난 10년 있으면 60세고, 오빠는 65세인데 우리가 건강한 몸으로 에너지 있게 여행을 다니고 뭔가를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나이는 짧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