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최근 유럽 복귀설이 돌고 있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알이티하트전에 멀티골을 폭발하며 4대2 승리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35골을 기록했다.
영국 방송 'BBC'는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2023년 1월 자유계약으로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이후 모든 대회 69경기 64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리그 경기에서만 31경기 3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8~2019시즌 압데라작 함달라의 34골이 종전 최다 득점이었다.
BBC는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며 22년 동안 통산 765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6경기 128골을 넣었다. 국제대회 최다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올 여름 유로 2024에도 참가해 A매치 득점을 추가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최근 분데스리가 우승팀 레버쿠젠과 연결됐다. 레버쿠젠은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폭스스포츠 스페인판은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 급여를 아직도 지급 받지 못해 분쟁에 휘말렸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 '유벤투스가 호날두에 대한 미지급 임금 980만유로(약 145억원)를 지불하라는 명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18년부터 유벤투스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두 차례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 펜데믹 기간이 겹치면서 유벤투스는 재정난에 허덕였다.
BBC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0~2021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이던 시절 코로나19 펜데믹 탓에 리그가 중단되면서 임금 수령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BBC는 '호날두는 1700만파운드(약 300억원) 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세금 및 기타 공제액을 제외한 금액을 클럽이 지불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게 지난 4월 이야기다. 유벤투스는 순순히 따를 생각이 없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잠시 뛰었다.
2021년 친정 맨유로 복귀했다가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진출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1억7600만파운드(약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세계 축구 변방인 사우디로 갔지만 여전히 요란하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고 심판 뒤에서 주먹을 휘두르는 동작을 취해 세계 축구팬들의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유벤투스 법무팀은 지난달 내려진 결정을 검토하고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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