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윤아에 이어 한예슬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배우 한예슬은 신혼여행으로 떠난 이탈리아의 한 고급 호텔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한예슬은 자난 27일 SNS를 통해 "이 장소를 알고 있냐. 나는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로 불쾌했다"라며 영어로 쓰인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호텔 전용) 게스트로 자리를 예약했다. 그러나 어떠한 설명이나 사과 없이 나를 다른 자리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텔 직원들은 내 좌석이 꽉 찬 상태라고 전했지만 만석이 아니었다"며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에야 겨우 디올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이탈리아 팬들은 호텔 직원을 대신해 사과했다. "호텔 직원과 같은 국민으로서 미안하다", "인종차별을 겪게 해 유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도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6일(이현지시간) 인도 일간지인 '힌두스탄 타임즈'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K팝 아이돌 윤아가 칸 경비원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윤아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를 하고 소통하려 했다. 하지만 한 여성 경호원이 윤아의 앞을 가로막고 안으로 들어갈 것을 재촉했다. 이에 윤아는 당황한 듯 굳은 표정을 짓고 내부로 들어갔다.
해당 매체는 "비록 윤아가 분노를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표정이 불편해 보였다"라면서 "당시 다른 미국 배우들은 오랫동안 포즈를 취했지만, 윤아는 이 여성 경비원에 의해 급히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윤아가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하는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물론, 국민들까지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톱스타조차 인종차별부터 보호받지 못 한다니", "나라를 대표하는 스타를 욕 보이는 것은 나라 전체를 욕 보인 것과 같다", "아직도 인종차별이 만연한 이 현실이 씁쓸하다", "타국에서 얼마나 당황하고 속상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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