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폭격기 세루 기라시(28)의 영입을 저울질 하고 있다.
기라시는 지난 시즌 프랑스의 스타드 렌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됐다.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터트린 그는 이번 시즌 완전 이적했다.
가치가 급상승했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경기에 출전, 무려 28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36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여기에 깜짝 반전도 있다. 기라시는 시장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헐값 '바이아웃'이 책정돼 있다. 슈투트가르트에 이적료 1500파운드(약 260억원)를 지불하면 기라시의 영입이 가능하다.
기라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 '태풍의 눈'이다.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10개팀이 넘는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도 기라시의 영입을 노렸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 출신의 알란 허튼은 29일(한국시각) 영국의 '토트넘 뉴스'를 통해 '신중론'을 제기했다. 그는 "만약 본머스의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다음 타깃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기라시는 이번 시즌 정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었으며, 15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은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물음표는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할까'이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재능 많은 선수들이 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전혀 다른 정글이다. 적응 여부는 또 다른 문제"라며 "그렇다면 위험을 저울질해야 한다. 비용은 더 적게 들겠지만 실제로 필요한 선수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허튼은 또 "솔란케는 비쌀 것이며 1500만파운드가 더 저렴한 옵션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성공할 수 있을지 결코 알 수 없다. 이적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 유스 출신인 솔란케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첫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17골)보다 두 골 더 많은 19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본머스는 솔라케를 이적료 2400만파운드(약 420억원)에 영입했다. 이적료는 두 배 이상 뛸 것으로 보인다. 레비 회장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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