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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일 기준, 이날 '범죄도시4'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김무열은 "관계자들보다 먼저 어머니께서 문자를 주셔서 알게 됐다. 어머니께서 '천만 배우 된 거 축하한다'고 보내주셨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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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럴 정도로 몸을 잘 쓰시는 선배님이셔서 주먹을 휘두르면서 쳤는데 컷하고 사과를 드렸는데, '왜?'라고 하시더라"며 "근데 내 손은 엄청 떨렸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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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무열은 작품에 맞게 체중을 증량하고 감량하기도 했다고. 영화 '악인전' 때는 15kg을 증량, 영화 '대외비' 12kg 증량, 영화 '범죄도시4' 에서는 10kg 증량했다고. 김무열은 "증량이 좀 힘들더라. 닭 요리를 좋아한다.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냄새만 맡아도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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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고등학교 입학 즈음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김무열은 "어머님께서 상가 분양 관련 사기를 당하셨다. 여러 일이 겹치면서 가세가 많이 기울었다"며 "살던 집에 사람들이 들이닥쳐서 빨간 딱지가 붙기도 했다. 대학로에 나가려면 버스와 전철을 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어머니께서 이웃들한테 돈을 빌리실 정도로 그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제가 스무살 무렵 사고로 쓰러지셨다. 어떤 사고를 당한지는 혼자 계셔서 모른다. 다치신 채로 발견이 됐다"며 "아버지께서 머리를 다 밀고 누워계셨다. 오랫동안 식물 인간으로 누워계시다가 아버지가 암이 발견돼서 치료 수발을 했다. 제가 장남으로서 강해져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일이 끝게 끝나고 집까지 걸어오는 거리가 꽤 된다. 그 길이 나에겐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혼자 소리내서 연습하고, 노래 연습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현실에서의 유일한 탈출구였던 것 같다"고 했다.
김무열은 "아버지가 제가 연기를 하는 거에 대해서 선뜻 허락을 안 해주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항상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아버지께 불만이 컸다"며 "그러면서 가장 힘든 시기를 같이 겪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때 아버지가 주변에 제 자랑을 하셨다고 나중에 듣는데 그게 너무 슬프더라"며 "그때도 여전히 집이 어려웠다. 산동네 판자촌에 살 때였는데, 드라마에 나오게 됐을 때 동네 사람들한테 자랑을 했다더라"며 웃었다.
김무열은 "서른 초반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마지막에 힘들어 하셨다"며 "장례식 화장실에서 혼자 정신을 잃을 뻔 한 적 있다. 그때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닥쳤던 때였다"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영화가 천만 관객분들께서 보실 정도로 성공하고 작년엔 아들도 보게 됐다"며 "이제 아버지가 어디가서 제 자랑을 하시면 제가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은데 곁에 안 계신다는 게, 또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생각이 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