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할 수도 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벨기에 기자인 사샤 타볼리에리는 3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반 니스텔루이는 첼시 감독으로 임명될 예정인 엔조 마레스카 감독을 대체할 레스터 시티의 감독 후보다"라고 밝혔다.
반 니스텔루이는 전설적인 축구선수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네덜란드 리그를 폭격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됐다. 이때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과 친근한 사이로 지낸 걸로 유명했다.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활약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선수 생활 말년에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반 니스텔루인 당시 18살의 어린 유망주였던 손흥민을 보자마자 바로 월드 클래스급 재능이라는 걸 알아봤다. 2011년 8월 반 니스텔루이는 개인 SNS에 "내 동료인 손흥민은 정말로 엄청난 재능이다. 이제 18살이다. 그를 조심해야 한다. 뛰어나다"며 손흥민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도 했다.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뛸 당시 손흥민도 반 니스텔루이를 만나본 최고의 동료라고 꼽으면서 반 니스텔루이를 높게 평가해줬다.
손흥민과 1년만 뛰고 이별한 반 니스텔루이는 말라가에서 마지막 현역 생활을 보낸 뒤 은퇴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에인트호벤에서 유소년 코치로 잠시 생활한 뒤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네덜란드 수석코치까지도 올랐던 반 니스텔루이는 2022~2023시즌에 친정 에인트호벤의 감독에 오르면서 1군 감독으로서 첫 시작을 알렸다.
부임 첫 시즌 에인트호벤을 국내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1년 만에 에인트호벤을 떠났다. 구단 수뇌부와의 지속적인 갈등이 결별의 원인이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반 니스텔루이는 EPL 승격을 완료한 레스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가 EPL 무대에 상륙하면 손흥민과는 2012년 함부르크 이후 무려 12년 만에 만난다. 적으로서 만나게 될 반 니스텔루이와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전통적으로 레스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반 니스텔루이는 까마득한 후배인 손흥민을 막기 위해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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