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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현태는 "저는 KBS에서 31년 동안 근무했다. 아나운서 실장, 국장까지 했다. 무난한 삶을 살았다 생각하실 거다. 하지만 굴곡도 있었고 마음고생도 많이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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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혼 7년 만에 지인의 소개로 재혼을 했다. 당시 재혼 상대자에게 딸이 있었다. 딸은 전남편이 키우고 있다고 하더라. 둘이 2009년부터 살면서 아들들을 가끔 만나곤 했다"며 "그러던 중 둘째 아들이 열여덟 살이 되던 해에 갑자기 '아빠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하더라. 저랑 헤어진 지 15년 만에 한 말이다. 무슨 문제가 있는지 궁금했다. 보통은 엄마와 살고 싶어 하지 않나. 엄마가 너무 바빠 아빠의 돌봄을 받고 싶다고 요청한 거였다. 아들의 입장에서는 큰 결심을 한 것 같았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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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리고 집에 가서 아들과 같이 살게 됐다고 통보를 했다. 재혼 전에 자식들 데려와서 사는 것을 합의한 상태였지만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 아내는 난데없이 키 180cm이 되는 18살 남자아이와 같이 살게 된 거다. 굉장히 당황스러웠을 거다. 불편하겠지만 어쩌겠나. 살아나가야지"라고 아들과 함께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세 가족 근황에 대해 "그런데 아내와 아들의 성격이 정반대다. 셋이 삐걱 거리며 살다가 어떤 오해 때문에 아내와 아들이 2~3년 정도 냉전이 있었다. 지금은 잘 살고 있다. 친하지는 않는데 서로 이해를 하면서 지낸다"고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