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나친 팬심은 독이다. 최근 드라마 속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 팬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30일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사생활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아티스트 스케줄 현장 방문 관련해 당부의 말씀 전한다"며 "최근 아티스트 활동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는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면서 "공식 스케줄에서의 팬분들의 현장 방문 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하여 팬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앞으로의 현장 방문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우에게 직접적인 전달을 금하며 편지나 선물은 담당 매니저에게만 전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으로 열연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드라마의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서울 팬미팅 등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버가 마비되는 등 역대급 파급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변우석이 출연했던 영화 '소울메이트'가 재조명되며 특별 상영도 예고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반증하는 듯 그를 향한 지나친 팬심에 피해가 우려되는 모양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 말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한 김지원은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과 비주얼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그런 가운데, 김지원은 지난 15일 해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공항이 김지원의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진 것. 김지원안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당시 경호원이 단 2명 뿐이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는 "최근 김지원의 국내외 공항 입출국 시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당사는 안전상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모두의 안전에 대비하고자 몇 가지 안내 말씀드린다"며 "먼저,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무리한 촬영 및 편지와 선물 등을 직접 전달하는 등의 행위는 삼가 바란다. 편지와 선물은 소속사로 보내주시면 배우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또한,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구역 이외 출국장 및 면세구역에서의 모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아티스트를 향해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 당사 또한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포함한 모든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으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월 22일 데뷔 14년 만에 첫 팬미팅 'BE MY ONE'(비 마이 원)을 개최하는 가운데, 약 400석 규모의 행사장에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7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타이페이, 마닐라, 마카오, 방콕, 자카르타 등 7개 도시에서 '2024 김지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비 마이 원>(2024 KIM JIWON ASIA FANMEETING TOUR <BE MY ONE>)'을 개최, 각국 팬들을 찾아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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