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약 10년 동안 의붓 손녀를 성폭행하고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감염시킨 50대 태국 남성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16세 소녀는 최근 의붓 할아버지인 A(59)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현지 매체 더 타이거뉴스가 전했다.
둘은 방콕 사이마이 지구에 있는 집에서 함께 거주했는데, 피해자의 친할머니가 외출한 틈을 타 A가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7세 때부터 A가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면서 "당시 너무 어려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그저 아프고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는 "A가 오리 우리에 가두고 사창가에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신고하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A가 피임기구를 사용한 적이 없어 HIV에 감염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버스 운전사로 일하고 있는 A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28일 체포했다.
그는 피해자와 약 6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지만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오히려 그는 "피해자가 유혹했다"며 적반하장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한 피해자에게 HIV를 감염시킨 사실도 부인했다.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A는 마약 범죄로 전과가 있으며 2014년 6월 11일부터 2016년 5월 12일까지 약 2년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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