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정훈이 복귀 점검에 나섰다.
정훈은 31일 상동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2주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회말 2사후 상대 선발 김동현과 풀카운트 승부끝에 6구째를 때려 좌전 안타를 신고.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1루서 또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었다. 2B1S에서 4구째를 때려 중전안타를 치며 2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4번 이정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엔 실패.
6회말 세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손호영으로 교체됐다.
정훈은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엉덩이쪽을 다쳤다. 당시 7회초 1사 3루서 1타점 2루타를 때린 정훈은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나승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정훈은 왼쪽 엉덩이를 잡고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았다. 이후 7일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는 좌측 엉덩이 건염. 휴식을 취했던 정훈은 10일 부산 LG 트윈스전부터 다시 선발 출전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14,15일 수원 KT전을 또 휴식했고 16일 KT전에 지명타자로 나섰던 정훈은 17일 결국 1군에서 제외돼 제대로 치료를 받기로 했다. 큰 부상은 아니라 복귀에 2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고, 빠른 복귀를 위해 열흘간 일본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왔다.
그리고 31일 드디어 실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는 최근 한화 이글스에 3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떨어졌다. 9위인 키움 히어로즈와는 1게임차다. 특히 3경기서 팀타율이 1할7푼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상황에서 베테랑의 복귀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시작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정훈의 1군 컴백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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