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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작가는 "전작이 '여신강림'이었는데, 그때와는 달랐다. 최애를 살리러 간다는 설정이 좋았고, 그 설정을 두고 제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요소, 요소를 빼서 각색을 한다기 보다는 설정을 두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판권을 사달라'고 부탁했고, 이 원작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저는 최애를 살리러 간 팬의 이야기보다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내가 놓친 기억, 잊고 있던 기억을 쓰고 싶었는데, 많은 이야기를 다룰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저에겐 영감을 준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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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은 작가는 또 "태성(송건희)이는 이들이 운명을 극복하게 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잖나. 여러가지 태성이에게 많은 것을 담았는데, 선재는 그 시절에 우리가 사랑했던 캐릭터는 아니었다. 그 시절은 반항아적 이미지의 친구들이 인기가 많았다. 선재는 순애보에 한 사람만 사랑하는 캐릭터로, 예전에는 서브남주의 포지션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전 예전부터 서브파였다. 한 여자만 짝사랑하는 게 주인공이 될 수 있나? 그 서사를 주인공으로 가져오자 싶었다. 포지션을 바꿔보자. 과거를 오가면서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는데, 그럴 때 생기는 게 뭘까. 우린 고등학생 때는 태성이 같은 애를 좋아하지만, '연애만 하고 결혼은 선재랑 해야 해'라고 생각하잖나. 과거에 포지션을 두고 조력할 수 있는 서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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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솔과 선재의 사랑 탓에 이시은 작가의 실제 연애와 사랑을 궁금해하는 시선도 있다. 이시은 작가는 "저는 그런 사랑을 해보지는 않았다. 선재나 솔이가 사랑하는 마음을 쓸 때는 저희 아기를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솔이가 선재를 어떤 마음으로 사랑할까. 선재가 솔이를 어떤 마음으로 사랑할까. 사실 저는 누군가를 덕질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선재가 솔이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가는 마음이 얼마나 크기에, 받는 게 없는데도 뛰어들어서 노력할 수 있을까. 아기를 생각하며 썼던 것 같다. 판타지 같은 사랑을 해보지 않았지만, 조금은 나에게 받는 게 없더라도 주고 싶은 게 많은 걸 살리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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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