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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날 대구와의 홈경기에 이어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우와 안데르손의 눈빛 호흡이 기가 막혔다. 이승우는 전반 골맛을 보며 수원의 3대1, 홈 3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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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안준수(GK)/박철우-잭슨-최규백-이용/강상윤-윤빛가람-이재원-정승원/안데르손-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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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6분 '원샷원킬' 이승우와 '도움왕' 안데르손의 눈빛 호흡이 번뜩였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이승우를 향해 안데르손이 찔러준 킬패스, 이승우가 골키퍼 키를 넘겨 톡 찍어차올린 볼이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대구전 쐐기골에 이은 2경기 연속골, 리그 8호골로 인천 무고사(8골) 앞에서 득점 공동선두에 우뚝 섰다. 전반 31분 정승원의 폭풍같은 질주가 아쉽게 불발된 후 전반 32분 안데르손의 대포알 슈팅을 민성준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34분 역습에서 질주하던 안데르손을 막아선 인천 델브리치에게 옐로카드를 들어올렸다. 전반 36분 '환상 드리블러' 안데르손을 필사적으로 막던 인천 문지환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38분 음포쿠의 문전 패스에 이은 김준엽의 슈팅, 수원 골키퍼 안준수가 뛰어나오며 잡아냈다.
후반 5분 인천 요니치의 수비 실수를 틈탄 안데르손의 슈팅을 골키퍼 민성준이 막아냈다. 후반 9분 안데르손이 볼을 잡자 문전의 이승우가 기민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땅을 쳤다. 만회골을 향한 인천 제르소, 무고사의 공세가 거세지자 후반 14분 김은중 감독은 정승원 대신 김태한을 투입하며 승리를 지킬 뜻을 분명히 했다.
후반 16분 인천은 문지환과 박승호를 빼고 신진호, 천성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곧이어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수원 박철우가 오른손으로 제르소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판단에 따라 VAR 온필드 리뷰가 가동됐고, 김용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20분 무고사가 이 PK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리그 9호골과 함께 이승우를 제치고 다시 리그 득점선두로 나섰다.
인천이 1-2로 추격전에 나섰다. 후반 26분 신진호의 대포알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27분 무고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0분 이승우가 패스에 이은 윤빛가람이 발끝으로 차올린 슈팅이 불발됐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2분 안데르손으로부터 시작된 역습, 박철우가 감아찬 슈팅이 높이 떴다. 후반 33분 김 감독이 많이 뛴 강상윤을 빼고 인천전 '게임체인저'로 지목한 지동원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신진호의 강력한 프리킥이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36분 박스 안을 휘젓던 안데르손이 쓰러졌으나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 44분 인천 김도혁의 킬패스를 이어받은 천성훈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이승우와 안데르손을 빼고 장영우와 김주엽을 투입하며 철벽 수비로 굳히기에 나섰다.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박스안에서 신진호와 충돌하며 쓰러졌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마지막 역습, 델브리치의 백패스 미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장영우의 쐐기골이 터졌다.
수원이 인천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3대1로 승리했다. 수원이 포항, 대구전에 이어 홈 3연승과 함께 승점 27점, 2일 제주 원정을 앞둔 강원(승점 25)을 5위로 밀어내고 4위를 탈환했다. 인천은 3경기 무패(1승2무) 끝에 수원과의 개막전 홈경기 극장골로 패한 데 이어 또다시 원정에서도 석패하며 7위에 머물렀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