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선을 넘는 무례함으로 또 다른 안티들을 양성했다. 아마도 평생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야만 할 것 같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통산 15번째 챔스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뒤끝이 개운치 않았다. 비니시우스 때문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이 날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선을 넘는 무례한 행동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한 다른 모든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첫번째 장면은 전반 35분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코벨 골키퍼를 향해 달려들었다. 코벨 골키퍼는 볼을 차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대로 코베 골키퍼의 발등을 밟았다. 고의적이었다. 주심은 비니시우스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5분 후 논란의 장면이 나왔다. 비니시우스는 볼을 경합하면서 뤼에르손과 몸싸움을 벌였다. 별다른 접촉은 없는 듯했다. 그런데 비니시우스는 갑자기 쓰러졌다. 주심을 속이는 '다이빙' 가능성이 농후했다. 만약 다이빙으로 옐로 카드를 하나 더 받는다면 퇴장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주심은 도르트문트의 파울을 지적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비니시우스의 다이빙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도르트무트 슐로터베크에게 경고를 꺼내들었다.
가장 논란이 된 장면은 후반 38분이었다. 1-0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도르트문트 풀백 마트센의 패스미스를 벨링엄이 잡았다. 그대로 패스를 연결했다. 비니시우스가 잡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골이었다.
이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돌발행동을 했다. 골대 뒤 도르트문트 팬들 앞으로 가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도르트문트 팬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었다. 격분한 도르트문트 팬들은 동전 등 손에 있는 물건들을 던졌다. 비니시우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조롱성 세리머니를 했다.
결국 경기가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패배한 도르트문트 선수들에게 위로의 악수를 전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몇몇과만 악수를 나누었을 뿐이었다.
도르트문트 팬들 쪽으로는 아예 눈길도 주지 않았다. 자신이 한 세리머니의 의도를 비니시우스 그 자신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도르트문트 팬들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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