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이 늘고 임대료가 낮아지면서, 서울 지역 상가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서울 상가 경매 1건당 평균 응찰자 수는 1.93명이었다. 매물 237건 중 낙찰된 물건은 28건으로 낙찰률이 11.80% 불과했다. 이는 2012년 7월(10.4%) 이후 가장 낮은 낙찰률이다. 상가 낙찰률은 지난해 1월 이후 10∼20%대에 머물고 있다.
낙찰되는 물건의 경우도 대다수가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지난달 서울 상가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은 평균 66.6%로 전달(83.30%)보다 16.7%포인트(p) 감소했다.
이같은 낙찰률 하락의 배경에는 매물 급증이 자리한다.
지난 5월 서울지역 상가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37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달 100건의 2.4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16년 11월(244건) 이후 가장 많은 건수다. 2022년 월평균 81건 가량이었던 서울 지역 상가 경매 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135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195건으로 급증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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