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탈리아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휩쓸리기 직전 세 친구가 서로를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한 명은 실종된 상태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오후1시 35분쯤 이탈리아 프리울리 지역 우디네의 나티소네강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해당 지역은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고립된 3명은 비앙카 도로스(23, 여), 크리스티안 몰나르(25, 남) 커플과 이들의 친구인 파트리치아 코르모스(20, 여) 등이었다.
이들은 당시 강을 따라 산책을 하던 중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들 3명이 강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자갈섬에 고립되어 서로를 부둥켜안고 휩쓸리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로프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3명은 급류에 휩쓸려 갔다.
다음날 도로스와 코르모스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고 지점에서 1㎞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실종자인 몰나르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도로스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이탈리아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던 중 루마니아인 남자 친구인 몰나르와 함께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디네 미술 아카데미 학생이었던 코르모스는 시험을 마친 후 친구들과 여행 중 변을 당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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