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상하다. 마이너리그에서 트리플A 타자들이 더블A 타자들보다 더 수준이 높을텐데 트리플A에서 더 잘던진다.
LA 다저스의 최현일(24)이 그렇다.
최현일은 올시즌 더블A 털사 드릴러스와 트리플A 오크라호마시티 베이스볼클럽을 오가며 피칭을 하고있다. 그런데 오클라호마에서의 성적이 털사에서의 성적보다 더 좋다.
최현일은 3일 털사 소속으로 더블A 경기에 등판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의 노스웨스트 아칸사 내추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는데 4이닝 동안 6안타(1홈런) 무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팀은 3대6으로 패했다.
최근 3경기는 트리플A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던졌다. 2승1패를 기록. 23일엔 7이닝 4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29일엔 5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또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다음날 더블A로 내려왔고 3일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선두 타일러 톨버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좋은 출발을 했으나 2번 하비에르 바즈에게 중전안타, 3번 로돌포 듀란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2루의 위기에 놓였다. 4번 조시 레스터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는데 6구째 공이 가운데로 몰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가 됐다. 0-3.
5번 딜런 슈럼을 삼진, 6번 페이튼 윌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1회초를 마무리.
1회말 1점을 쫓아가 1-3의 스코어로 맞이한 2회초는 연속 헛스윙 삼진에 외야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끝낸 최현일은 3회초에 또 실점을 했다.
1사후 듀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레스터를 1루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의 실책으로 인해 1,3루의 위기가 됐다. 이어 슈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4. 윌슨에게 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2사 1,2루가 됐지만 7번 레오넬 발레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초 선두 8번 디에고 에르난데스에게 안타, 9번 조 그레이 주니어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의 위기로 출발한 최현일은 톨버트를 유격수앞 땅볼로 잡았다. 이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5가 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현일은 바즈를 우익수 플라이, 듀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까지 85개를 던진 최현일은 여기까지. 5회초엔 라이언 서블렛으로 교체됐다.
올시즌 더블A에서 4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2패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한 최현일은 트리플A에서는 6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3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안타율도 더블A에서는 2할9푼6리나 되지만 트리플A에서는 2할1푼2리에 그치고 이닝당 출루 허용율(WHIP)도 더블A는 1.17이지만 트리플A는 0.91로 좋다.
팀 사정상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지만 현재 모습을 보면 트리플A에서 경험을 쌓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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