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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안선영은 마포구에 위치한 4층 신사옥의 오픈 1주년을 기념하며 친정 언니처럼 지내고 있다는 12년 지기 변호사 양소영, 방송인 정가은과 배우 송진우를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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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의 신사옥은 36년 된 구옥의 골조를 살려 리모델링을 했다. 그의 대표실에는 찐친들에게만 오픈하는 미니바와 대표실 안쪽 파우더룸과 샤워실이 완비되어 있다. "집에 안가도 되겠다"는 말에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마지막으로 퇴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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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분홍색 계단을 오르면 루프톱이 펼쳐졌다. 여기서 안선영은 친구들에 직접 요리한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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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가은도 안선영에 감동한 일화를 전했다. "이혼후 아이를 혼자 키우다 보면 주말이 외롭다"면서 "엄마 아빠가 다 있으면 특별한 계획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주말마다 너무 숙제였다"고. 근데 "언니가 전화해서 '가은아, 내일 뭐 하니. 아들이랑 놀러 갈 건데 같이 가자'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정가은은 "딸이 2년 전에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해?'라고 하더라"면서 "가감없이 진실되게 이야기한 후 그날 하루 울더니 그 다음부터 이야기를 안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딸의 상본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안선영은 "정가은이 이제는 진짜 사랑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정가은은 "1년 전부터 마음이 바뀌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딸에게 아빠가 되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이에 연예인 쇼호스트 1세대로 홈쇼핑 누적 매출액 1조를 달성하기도 한 안선영과 어머니의 삶의 비슷한 점이 보이기도. 이후 뮤지컬 배우를 꿈꾼 안선영은 부산 지역에서 장학금 받고 대학교를 갔지만, 영국을 너무 가고 싶었다고. 이에 "차량 광택제랑 오렌지 팔아서 전국 최우수 직원이 됐다. 보통 시급이 1200원이었는데, 한 달반 동안 500만 원 벌어 영국에 갔다"고 밝혔다.
또한 "3개월짜리 어학연수가 너무 좋았다. 부자인 주변 친구들에 음식을 해주며 얹혀 살았고, 학교 끝나면 깍두기 담그는 일상으로 버텼다"고. 하지만 "IMF가 터져서 가게가 망하고 어머니 빚이 억 단위가 돼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한선영은 "'이제는 내가 엄마를 챙겨야 겠다' 생각했다.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부산 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 MC를 보면서 돈을 벌었고, 2000년 300만원 상금 때문에 개그맨 공채 시험에 도전해서 붙어 방송계에 입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홈쇼핑 매출 1조'를 달성한 안선영은 "빚쟁이들이 계속 전화오니까 너무 절실했다. 선배들한테 혼나도 꿋꿋이 다음날 웃으면서 방송 나갔다"면서 "데뷔 4년 만에 어머니 빚 1억 4천 만원을 다 갚았다"고 밝혔다. 이에 양소영 변호사는 "당시 잠실 아파트가 2천~3천만원 하던 시절이었다"며 그의 성실함에 감탄을 보냈다.
한편 2018년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마포구에 신사옥을 마련하며 건물주가 된 안선영은 "꿈을 이루면 환희가 올 줄 알았는데, 마음의 병이 왔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처음 건물을 매입하고 사인할 때 좋았는데, 공사를 하면서 많은 악재가 겹치니까 번아웃 증후군에 조기 폐경이 왔다"면서 "'열정'하면 안선영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무기력증과 우울감에 빠졌다. 심리적으로는 번아웃 증후군, 신체적으로는 스트레스성 조기 폐경이 왔다"고.
이어 "조기 폐경 진단에 여자로서의 삶이 끝난 것 같았다"라며 힘들었던 마음을 밝히며, "그때부터 내가 나한테 잘해줘야겠다 생각해서 이탈리아 여행도 가고, 5년 동안 강박적으로 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1년 동안 몸과 마음을 쉬게 해줬다. 그랬더니 수치가 정상적으로 회복됐다"라며 쉽지 않았던 지난 시간과 극복 방법에 대해 털어 놓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