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전 감독이 토트넘에 대해 언급하며 손흥민을 높이 평가했다.
영국 매체 'HITC'는 4일(한국시각) '클린스만은 토트넘이 선수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은 확실히 보강이 필요하다. 모든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골키퍼는 예외였다.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골키퍼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백업도 거의 필요 없다.
클린스만은 "일단 골키퍼 비카리오는 제쳐두자. 그는 일년 내내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백포를 보강해야 한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강해야 하며 최소 15골을 넣어 줄 스트라이커 한두 명이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클린스만은 "손흥민은 혼자만 정상에 있었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조금 도와줬을 뿐이다. 내 생각에는 토트넘이 시장에 진출해서 재능이 훌륭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키퍼는 큰 도움이 없어도 되지만 손흥민을 도와주고 손흥민의 짐을 나눌 공격수는 필수라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손흥민이 17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나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역부족이다. 영국 언론 TBR풋볼은 '하지만 토트넘이 다음 단계(next level)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즌당 20골 이상을 보장할 다재다능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도음을 줘야 한다. 이제 2년차다. 데뷔 시즌과는 다른 부담감과 기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팬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짚었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년 여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챔피언스리그 복귀에는 실패했지만 8위였던 토트넘을 5위로 올려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냈다.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HITC는 '유로파리그는 토트넘에게 엄청난 시험이 될 것이다. 결코 쉬운 대회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라고 응원하겠지만 리버풀도 8강에서 탈락한 대회'라고 경고했다.
토트넘과 연결된 공격수는 이반 토니 외(브렌트포드)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에바니우송(FC포르투) 로이스 오펜다(라이프치히) 등이다.
토니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2022~2023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영국축구협회의 베팅 규정을 위반해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해 1월에 복귀해 4골을 기록했다.
히메네스는 2001년생 키 1m82의 전통적인 9번 유형의 센터포워드다. 케인이 떠난 뒤 측면 요원인 손흥민에게 의존했던 토트넘이 찾는 정통파 공격수다. 2022년 여름 멕시코의 크루즈아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에바니우송은 고국 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세 유소년 시스템 출신이다. 팀토크에 따르면 에바니우송은 2020년 여름 단돈 880만유로(약 130억원)에 팔렸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에바니우송의 현재 가치를 3000만유로(약 440억원)로 평가했다.
에바니우송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 41경기에서 2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려 최고 수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통산 152경기 5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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