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의 동료인 이브스 비수마(토트넘)가 프랑스에서 큰 수난을 겪었다.
비수마는 2023~2024시즌이 막을 내린 후 '꿀맛 휴가'에 들어갔다. 그가 여자친구와 함께 향한 곳은 프랑스 남부의 휴양 도시 칸이다. 그러나 칸에서 범죄에 노출돼 충격이다.
'더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에 따르면 비수마는 현지시각으로 2일 오전 4시쯤 칸의 5성급 호텔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셀카'를 찍으려는 팬으로 가장한 갱단의 한 명이 유인했고, 복면을 한 2명의 갱들에게 26만파운드(약 4억57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와 다이아몬드 반지 3개를 강탈당했다.
비수마는 호텔 안으로 피신하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었고, 이들은 최루제를 분사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그들은 매우 잘 조직된 갱단의 일원임이 분명하다. 두 명은 모두 호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새벽 4시쯤 비수마 커플이 리무진에서 내리자 범행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마와 여자친구는 공포와 함께 큰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휴양지에서 며칠간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던 둘은 곧바로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 관계자는 '더선'을 통해 "우리는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비수마와 그의 가족의 안녕을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사법당국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범인 검거를 위해 주변 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 비수마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났지만 현재는 말리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1월 열린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선 말라리아에 걸려 고초를 겪었다. 토트넘에선 올 시즌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로 뿌리내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8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기복은 있었다. 시즌 초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지만 '카드 관리' 실패와 부상으로 위상이 반감됐다.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것도 흠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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