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해 법은 존재하는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진실을 향한 열정 세상을 보는 균형 = 한국일보사 지음.
한국일보가 창간 70주년(6월 9일)을 앞두고 사사(社史) 형식으로 발간한 책이다. 제호 변천, 사옥 변화, 회사 시스템 변화 등 한국일보사와 관련된 내용 외에 그간 보도한 주요 사건의 개요도 함께 소개했다.
4·19 혁명 당시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당국의 검열로 주요 기사가 삭제된 상태로 발행된 1960년 4월 20일 석간 1면 사진이나 북한 김일성(金日成·1912∼1994) 주석 사망 소식을 헤드라인에 실은 1994년 7월 10일 자 1면 등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은 발간사에서 "신문은 누구도 이용할 수 없고, 누구도 억제할 수 없다는 신조를 거듭 선언하여 둔다"며 1954년 6월 9일 자 한국일보 창간사설 한 구절을 소개한 뒤 "통합을 지향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중도정론지의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사 출판국. 876쪽.
▲ 누구를 위해 법은 존재하는가 = 고바 아키라 지음. 박동섭 옮김.
일본 도쿄대 법학부 교수를 지낸 원로학자인 저자가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활용해 닷새 동안 중고생을 대상으로 수업한 내용을 엮었다.
영화, 그리스 비극, 로마 희극, 일본 최고재판소 판례 등을 보거나 읽어 오도록 한 뒤 이에 관해 저자가 질문하고 학생들이 답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을 비롯해 친숙한 소재를 통해 법이 무엇인지 독자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마르코폴로. 434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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