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G는 5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서 8회말 문성주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4대2로 역전승했다. 올시즌 키움전에서만 1승 후 5연패를 했던 LG는 드디어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상대전적은 2승5패. 35승2무25패가 된 LG는 LG는 롯데 자이언츠에 패한 1위 KIA 타이거즈(35승1무24패)를 반게임차로 쫓았다.
Advertisement
키움만 만나면 이상하게 풀리지 않는데 이날도 그랬다. 1회말 홍창기가 2루수 실책, 2회말 박동원의 좌전안타로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가 터지지 않았고, 3회말엔 홍창기와 문성주가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문보경이 유격수앞 병살타에 그쳤다.
Advertisement
하지만 5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송성문에게 던진 2구째 143㎞의 낮은 직구를 얻어맞았고 중월 솔로포가 됐다. 이어 김혜성에게 볼넷에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최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줘 0-2.
Advertisement
최원태는 5이닝 동안 6안타 4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위기.
8회말 1사후 LG가 또 기회를 잡았다. 오석주를 상대로 볼넷으로 나간 신민재가 2루를 훔쳤다. 이 도루가 분위기를 바꿨다. 타이밍상 아웃으로 보였는데 신민재가 몸을 돌리며 왼팔을 빼서 2루수 김혜성의 태그를 피하며 세이프를 받아냈다. 그러더니 3루까지 훔쳐 1사 3루를 만들었다. 대타 김민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홍창기도 3B1S에서 자동 고의4구를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문성주가 기어이 역전타를 만들어냈다. 너무 잘맞힌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3-유간으로 갔고 유격수 이재상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그 옆으로 지나가는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았고, 김민수는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가 싶어 2루로 돌아가다가 다시 스타트를 끊었지만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다. 중견수 이용규의 송구를 받은 유격수 이재상은 먼저 3루를 쳐다보느라 홈으로 뛰는 김민수를 늦게 알아챘다. 뒤늦게 홈으로 던졌으나 세이프. 4-2가 됐다.
최원태 이후 6회 이지강, 7회 김진성, 8회 김대현으로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던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김대현이 시즌 2승째를 챙겼고, 유영찬은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문성주는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선발로서 자기역할을 잘해줬고 이후 4이닝을 우리 승리조들이 자기이닝을 책임져주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고, "7회 박동원이 김혜성의 도루를 저지하며 흐름을 끊은 것이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박동원의 송구도 칭찬했다.
이어 "7회 공격에서 문성주가 오스틴의 1루 땅볼때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동점을 만든 것과 8회 신민재의 3루 도루, 이 2개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승리에 결정적이었고 문성주가 가장 필요한 타이밍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라고 한 염 감독은 "주중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도 역전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팬들에 감사인사를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