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게 말이 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인 토트넘에 단 한 명의 잉글랜드대표가 없다.
토트넘 팬들은 충격이다.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고, 마지막 보루였던 제임스 매디슨이 조기 탈락했다. 손흥민의 절친인 매디슨은 유로 2024의 잉글랜드대표팀의 '1호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의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매디슨이 26명의 유로 2024 잉글랜드대표팀의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더선'도 이날 '매디슨은 자신의 운명을 깨닫고 잉글랜드 훈련 캠프에서 떠났다'고 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33명을 소집했다. 매디슨은 4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평가전에서 후반 16분 교체투입됐다. 잉글랜드는 3대0으로 완승했지만 매디슨은 그 경기가 마지막이었다.
당초 매디슨은 8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에 이름이 있었다. 하지만 26명의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은 후 짐을 싸 캠프를 떠나버렸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매디슨이 떠나면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매치 7경기에 출전한 매디슨은 대표팀과는 크게 인연이 없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선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유로 2024에선 콜 팔머(첼시)와 보웬 등에게 밀렸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000만파운드(약 700억원)였다.
출발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번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토트넘의 첫 9경기에서 3골-5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디슨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는 해를 넘게 1월 31일 복귀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의 매디슨은 없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18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4도움 그쳤다. 풀타임 출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지난달 첼시와 리버풀전에선 선발에서 제외돼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일관성 없는 활약이 결국 유로 2024 출전 불발로 이어졌다. 매디슨의 이탈로 토트넘 출신 잉글랜드대표팀은 '제로'가 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8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 후 26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매디슨을 포함해 7명이 더 탈락하게 된다. 리버풀의 커티스 존스와 자렐 콴사도 엔트리에 제외가 확정적이다. 번리의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도 승선이 쉽지 않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통계전문업체 옵타(OPTA)는 유로 2024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잉글랜드를 꼽았다.
조별리그에선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함께 C조에 위치해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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