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제임스 매디슨 토트넘 부주장이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심정을 밝혔다.
매디슨은 6일(한국시각) 밤 자신의 SNS를 통해 "26인 스쿼드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아쉬워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7일 최종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사우스게이트는 33인으로 예비엔트리를 구성해 캠프를 시작했다. 7명이 탈락하는 것이었다. 매디슨은 이중에서도 하필 제일 먼저 짐을 싸서 캠프를 떠났다. 최종엔트리 발표가 나기도 이전에 이미 자신의 운명을 알았다.
매디슨은 "대충격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일주일 내내 열심히 훈련했다. 솔직히 말해서 부상에서 회복해 후반기에 복귀했을 때 토트넘에서 내 경기력은 내 기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사우스게이트가 그런 결정을 내렸던 것 같다"며 떨어질 만한 이유가 없지는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아쉬웠다.
매디슨은 "나는 여전히 내 쓰임새가 있다고 생각했다. 유로 2024 예선 내내 나는 주축이었다. 26인 스쿼드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매디슨은 "감독님이 결정을 내렸다. 나는 존중해야 한다.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매디슨은 이제 동료들을 응원했다.
매디슨은 "나의 베스트 프렌드나 다름없는 우리 팀이 독일에서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승리를 기원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선수들을 금요일까지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 엉망진창이 됐을 것이다. 탈락한 선수들은 물론 기다리는 선수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는 "우리가 최초에 33명을 뽑았을 때 훌륭한 캠프 기간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힘든 나날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유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할 때다"라며 대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승리를 가져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출전 경력도 많고 토너먼트 경험도 많고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나타냈다.
대표팀 면면을 보면 매디슨이 왜 제외됐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최종 승선한 잉글랜드 2선 자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맨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팰리스) 등이다.
매디슨 외에도 잭 그릴리쉬(FW·맨시티) 제임스 트래포드(GK·번리) 재러드 브랜스웨이트(DF·에버턴) 해리 매과이어(DF·맨유) 자렐 콴사(DF·리버풀) 커티스 존스(MF·리버풀)가 탈락했다.
SNS에는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안타깝지만 매디슨의 자리는 없는 게 사실이라는 의견이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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