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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날 60개 정도로 4이닝을 던질 예정이었는데 롯데 타자들을 너무 잘 잡아냈다.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볼이 있었지만 스트라이크 존으로 오는 공에는 위력이 있었다. 타자들이 정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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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선두 4번 소한빈과는 2S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번 이인한과는 2B2S에서 5구째 140㎞ 몸쪽 공에 또 헛스윙 삼진. 6번 이주찬은 3구째에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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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회초가 되면서 공에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선두 이선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처음으로 출루를 허용. 2번 강성우와는 2B1S에서 3구째 친 땅볼이 2루를 큰 바운드로 넘어가며 중전안타가 돼 무사 1,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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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소한빈이 3B1S에서 친 타구는 3루를 맞고 외야로 가는 2루타가 됐다. 5번 이인한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 어느새 투구수가 50개를 넘겼고 확실히 공에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소형준은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 지난 5월 31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년만에 실전 등판을 했다. 당시 3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뿌려 1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 최고 146㎞의 빠른 공을 뿌렸던 소형준은 이날은 최고 구속이 141㎞였다. 주무기인 투심(30개)과 체인지업(14개) 위주에 직구(4개) 커터(4개) 커브(1개)를 던졌다.
소형준은 경기 후 "상대팀에 우타자가 많아 투심 위주의 피칭을 가져갔다"면서 "부상 후 실전에 복귀한 지 별로 되지 않아 아직은 밸런스가 조금 흔들리는 것 같다. 밸런스를 일정하게 잡아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고, 구속은 아직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밸런스 잡히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며 구속 저하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