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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현무는 게스트로 등장한 오상진에 대해 "울산 토박이다. 초, 중, 고등학교를 다 울산에서 나왔다. 그냥 울산의 찐이다"라며 "그리고 딱 봐도 아나운서다. 아나운서의 표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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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식당에서 오랜만에 곱창을 먹던 오상진은 "어릴 때 풍경이 학교 갔다 오면 엄마가 밀가루랑 소금을 넣고 곱창을 빨고 있다. 아버지가 오시면 곱창전골을 직접 끓이셨다. 그거 남은 건 다음 날 아침에 도시락으로 싸주시곤 했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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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전현무는 "오상진은 80% 중에도 1%다. 유복의 대명사다. 우리랑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곽튜브는 '목동 키즈'인 전현무를 향해 "형님도 유복의 대명사 아니냐. 왜 묻어가냐. 난 진짜 집이 힘들었다"고 했고, 전현무는 "오상진을 보면 나도 한숨이 나온다"며 '울산 키즈'에 주눅 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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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YTN 현직 아나운서였다는 전현무는 "경력도 좋았고, 면접 때 말도 되게 잘했다. 기가 막히게 시사적인 척 하면서 앞에 두 명은 내가 깔았다고 생각하고 나오는 길에 복도에서 한 명이 다음 면접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오는 거다. 그게 오상진이었다"며 "오상진이 들어오는데 눈물이 났다. 오상진을 보자마자 '난 떨어졌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 앞에 두 명은 내가 깔았는데 얘가 붙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오상진은 "그중에 한 명이 됐다. 그 사람도 형을 깐 거다"라고 했고, 전현무는 "그게 더 슬픈 일이다. 내가 깔았던 애도 된 거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MBC 최종 면접에서는 떨어졌지만, 그해 900:1의 경쟁률을 뚫고 KBS에 입사하면서 오상진과는 다른 방송사지만 입사 동기가 됐다고. 오상진은 "서로 인연이 있는 데로 된 거다. 형도 훌륭했다. 그러고서 형이 힘들어졌으면 좀 그런데 KBS 가서 남자 혼자 뽑는데 합격한 거다. 그때부터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간 것"이라며 전현무를 높이 평가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