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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올시즌에도 내셔널리그(NL) 최강 전력을 과시하며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이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유일의 7할대 승률을 자랑할 정도로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골리앗' 간 싸움이 양키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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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후안 소토가 왼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애런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튼, 앤서니 리조 등 나머지 주력 타자들은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다저스는 MVP 트리오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이 1~3번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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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저지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1회말 2사후 야마모토의 5구째 92마일 몸쪽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렸다. 다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야마모토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저지는 이어진 3회말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야마모토의 6구째 87.3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것이 유격수 무키 베츠 정면으로 흘렀다.
저지는 6회말 2사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가 3B1S에서 야마모토의 5구째 96.7마일 몸쪽 직구를 볼로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1회와 마찬가지로 다음 타자 스탠튼이 야마모토의 6구째 96.8마일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오타니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좌익수 플라이를 쳤다. 볼카운트 1B2S에서 좌완 케일럽 퍼거슨의 4구째 바깥쪽 95.7마일 직구를 힘껏 밀어쳤지만, 비거리 326피트 지점에서 좌익수 버두고에 잡혔다. 타구속도는 98.7마일로 역시 하드히트.
저지는 0-0이 이어지던 8회말 2사 1,2루서 끈질긴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저스 우완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10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번에도 스탠튼이 범타로 물러나 양키스는 또 기회를 놓쳤다.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오타니는 연장 10회초 2사 1,2루서 또 찬스를 맞았다. 우완 이안 해밀터의 3구째 몸쪽 90.8마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으나, 1루수 리조의 정면으로 흐르는 땅볼이 됐다. 타구속도가 107.8마일이었다.
하지만 저지는 연장 11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우완 요한 라미레즈의 2구째 82.1마일 한복판 스위퍼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터뜨려 앤서니 볼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타니는 타율 0.312, 출루율 0.379, 장타율 0.576, OPS 0.955를 기록했다. 6월 들어 7경기에서 29타수 5안타(0.172), 1홈런, 2타점, 2득점, 3볼넷, 11삼진을 마크 중이다. '잔잔한' 슬럼프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반면 양 리그 통합 홈런 1위 저지는 타율을 0.294로 끌어올리며 3할을 목전에 뒀고, 출루율(0.429), 장타율(0.662), OPS(1.091) 부문서도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오타니의 부진에도 다저스는 연장 1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승리로 끝났다. 에르난데스는 1사 1,2루에서 해밀턴의 90.4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40승25패로 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8연승이 중단된 양키스는 45승20패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