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트베이 사포노프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봉착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사포노프가 PSG로 이적한다"면서 이적이 성사됐을 때 외치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그는 "사포노프는 크라스노다르에서 PSG로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2,000만 유로(약 298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보너스 조항도 포함됐다. 계약은 2029년 6월까지다. 메디컬 테스트 후에 최종 서명을 진행할 것이다"며 이적 절차까지는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로마노 기자의 HERE WE GO가 가지는 영향력은 유럽 축구를 즐기는 팬들에게 절대적이다. 정말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이적이 무산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HERE WE GO가 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포노프의 사생활 문제 때문이다. 러시아 RT는 7일 '사포노프의 PSG 이적은 위자료 미지급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사포노프는 현재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아 출국이 금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포노프는 2021년 부인과 이혼하면서 딸의 양육권을 놓고 분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에서 사포노프는 자신이 받고 있는 급여의 4분의 1을 위자료로 지급하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사포노프는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그렇게 쌓인 금액이 무려 67만 4,000유로(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전까지는 사포노프가 다른 나라로 이동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다. 사포노프는 현재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벨라루스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8일 진행된 벨라루스와의 친선전에서도 선발로 나와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위자료 미지급 문제로 해외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다면 벨라루스로 이동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 혹은 벨라루스가 현재 러시아와 연합 국가 창설 계획을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벨라루스로의 이동이 해외 출국으로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사포노프가 러시아로 복귀한 후에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해졌다. 사포노프가 러시아 밖으로 이동할 수 없다면 PSG로의 이적은 취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PSG는 케일러 나바스가 팀을 떠나면서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보좌할 NO.2 골키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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