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증여 거래 비중이 6년 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체 거래 6275건 중 증여 거래 건수는 326건(4.8%)으로 집계됐다. 증여 비중은 3월의 11.0%보다 급감했고, 월 기준 2017년 9월(2.9%)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저다. 4월부터 본격화한 아파트값 상승세로 증여가액이 올라가면서 세금 부담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은 연초 급매물이 소진된 3월 말부터 상승 전환해 11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는 전주 대비 0.09% 올라 2023년 10월 3주(0.09%)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일부 아파트는 실거래가가 전고점을 넘어섰거나 육박하는 등 인기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아파트값 하락으로 올해 1∼3월 10%대를 넘던 증여 비중이 4월 들어 반토막이 난 것이다.
한편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2570건이었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월 4217건으로 증가한 뒤 4월 4360건으로 또 늘었다. 2021년 7월 4796건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다 거래량을 기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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