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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박이라는 신기루는 "너무 감사하게도 뒤늦게 일이 많아져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지상렬은 "대기만성형이 좋은거다. 가진 재능이 너무 많다"고 칭찬, 박휘순도 "신기루의 한 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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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무명 시절을 보낸 신기루는 "'방송을 해야겠다' 결심한 게 2005년이었다. 공채 출신이 아니라서 고정 출연을 잡기 어려웠다"며 "18년 동안 1년에 일이 3, 4개 정도였다. 불과 3,4년 전까지 그랬다.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한 건 1, 2년 정도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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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장 두 친구와 술을 마시는 게 내 일과였다. 그 걸로 내 힘든 상황, 슬픔 등을 같이 승화 시켰는데 두 명이 없으니까 '나는 왜 이렇게 안 뜨지?'보다는 '나 이제 누구랑 놀지?'였다. 너무 바쁘니까 전화도 못한다. 그래서 힘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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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시상식에서 데뷔 1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등극한 신기루는 신인상 수상 당시 부모님의 반응도 전했다.
그는 "'나는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집을 얻어주셨다. 근데 이후에도 계속 안 됐다. 결혼 하기 전까지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처음엔 응원해 주셨던 부모님, 시간이 지나며 다른 일을 권유하기도 하셨다고. 신기루는 "부모님도 포기했을 때 쯤 방송에 나오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며 "가족이 모두 무뚝뚝하다. 근데 아버지가 수상 소식을 듣고 엄청 오열하셨다더라. 부모님도 자랑거리가 없었는데, 어머님이 얼마 전에 자랑스럽다고 해주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