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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오후 3시30분 경 경기장에 도착한 김경문 감독이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이승엽 감독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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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 감독을 향해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정중한 경어체로 인사하며 상대 팀 사령탑을 향한 예우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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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과 이승엽 감독은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2008년 베이징 신화의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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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난 속에서도 자신을 믿어준 사령탑의 기대에 '4번타자 이승엽'도 마침내 부응했다. 당시 일본과의 준결승전과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것. 이승엽이란 이름이 '국민타자'와 동의어가 된 순간이었다.
6년 간의 공백을 끝내고 지난 2일 한화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 감독은 KT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NC와의 주말 홈 경기에서 2패 1무에 그치며 기세가 꺾였다.
현재 한화의 순위는 7위. 6위 NC와는 2.5게임 차로 벌어졌고, 8위 롯데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상황이다.
반면 두산의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 하위권에 머물던 팀 성적이 5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1위 LG와는 1.5게임차, 2위 KIA를 1게임 차로 쫓는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