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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흥분하지 않고 당당히 대처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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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번 2차예선에서 5승1무(승점 16)로 무패 마감했고, 3차예선 톱시드 배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아시아 3차 예선은 6개팀씩 3조로 펼쳐진다. 3개조의 조 1~2위, 총 6개 국가가 본선에 직행한다. 톱시드가 될 경우 난적으로 꼽히는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어 본선행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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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답변에서 "내가 특별히 야유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다. 경기 중에 상대팀 응원단의 야유를 받으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홈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 팬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선수로서 당당하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그런 제스처를 했다. 이후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를 했다.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나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단단하게 뭉쳤다.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지 않았고, 완벽하지 않지만 긍정적인 경기였다"면서도 "아쉬운 점도 있다. 조금 더 찬스를 살려 더 큰 점수차로 이겼어야했다. 아쉽지만 축구는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겠나. 코칭스태프들도 고생 많이 하셨다. 2경기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감사할 따름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면서 재밌었고, 한 시즌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상암=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