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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생존했다. 2승2무2패의 중국과 태국은 승점(8점)과 골득실(0), 다득점(9골)이 모두 동률이었다. 승자승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태국을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한 중국이 2위를 차지했다. 만약 한국이 한 골만 더 터트렸다면 태국이 2위를 거머쥘 수 있었다. 태국도 3골차로 승리했다면 운명은 바뀔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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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내가 특별히 야유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다. 경기 중에 상대팀 응원단의 야유를 받으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홈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 팬도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선수로서 당당하게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그래서 그런 제스처를 했다. 이후 좋은 경기를 하고 승리를 했다. 축구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난다. 나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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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팀들을 지휘하는 한국인 사령탑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만 살아남았다. F조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2대0으로 꺾었다. 김상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같은 조의 베트남은 이라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1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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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A조에선 카타르와 쿠웨이트, E조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G조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H조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I조 호주와 팔레스타인이 3차예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차예선은 6개팀씩 3개조로 나뉜다. 대한민국은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나온다. 3개조의 조 1~2위, 총 6개 국가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조 3~4위에도 기회가 있다.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각조 3~4위팀이 모여 중립지역에서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6개팀이 3개팀씩 두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다. 1위를 차지한 두 팀이 다시 본선에 진출 자격을 얻는다.
여기서 2위에 머물러도 또 한번의 찬스가 있다. 2위팀끼리 경기를 펼쳐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3차예선부터는 아시아 강호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