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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이다. 사사키는 지난 5월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후 상반신 피로 회복 지연을 이유로 5월 28일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그리고 지난 6월 8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전에서 복귀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을 거뒀는데, 오는 15일 주니치 드래곤즈전 등판을 앞두고 똑같은 부위에 피로도를 느꼈다. 12일까지 선발 등판을 앞둔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루틴대로 훈련을 이어오던 사사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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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65km를 던지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사사키는 이미 메이저리그가 탐내는 투수다. 2022년에는 퍼펙트게임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2020년 프로 데뷔 후 한번도 규정 이닝을 채워본적이 없다. 2022년 129⅓이닝이 최다. 지난해에는 100이닝도 못넘겼다(91이닝). 강속구를 던지는 여파인지는 몰라도 늘 크고 작은 부상이 그를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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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두고 구단과 잡음이 일었다가 올 시즌 다시 전념하기로 했지만, 이 상태라면 메이저리그 도전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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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처럼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 그 역시 쉽지 않아보인다. 사사키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일본 스포츠 매체의 보도에, 한 롯데팬은 "롯데팬이지만 이 상태에도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가고싶다고 주장한다면, 이제 그냥 가게 해줘라. 그리고 고생을 해봐라. 롯데는 로키 없이 우승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봐야 한다. 아무리 잠재력이 높아도 팀이 필요로 할 때 던지지 않는 선수, 또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선수를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신랄하게 비판했고, 이 글은 1만3000명의 지지를 받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