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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삼두근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했다. 당초 야마모토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이틀을 미뤄 이날 캔자스시티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28개의 공을 던지고 삼두근 통증을 참지 못하고 교체를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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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최근 4경기에서 투구수가 100→100→101→106개로 계속 증가했다. 그 이전에는 100개를 던진 적이 없다. 갑자기 많은 공을 4경기 연속 던졌으니, 이상이 생길 만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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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지난 8일 양키스전에서 106개의 공을 던진 뒤 그는 오른팔 삼두근 주변에 통증과 뻐근함을 느꼈다고 알렸다'며 '그래서 다음 등판을 금요일(텍사스전)에서 일요일(캔자스시티전)로 미뤘다. 하지만 다저스와 야마모토에 불행하게도 그들이 바라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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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그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밀어붙인다고 판단했다면 던지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도저히 등판할 수가 없어 등판을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면 티가 난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경우가 아니었다"면서 "야마모토에게 정확한 소통에 대해 다시 말을 좀 해야겠다. 난 다칠 것 같은 상태에서 선수를 내보낸 적이 없다"며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야마모토를 질타한 것이다.
앞서 양키스전에서 야마모토가 무리를 했다는 증거로 갑작스러운 구속 증가가 꼽힌다. 당시 야마모토는 올시즌 자신의 가장 빠른 공 1~19위를 모두 던졌다. 포심 직구 구속이 그 전에는 볼 수 없었던 97~98마일대가 나온 것이다. 또 슬라이더를 한 경기 최다인 13개나 던졌다.
결국 8일 만에 사달이 나고 말았다. 이날 직구 구속은 최고 95.9마일, 평균 94.1마일에 그쳤다.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 95.5마일보다 1.4마일이 느렸다. 마지막 포심 직구 구속은 93.3마일에 그쳤다. 야마모토가 2회 투구를 마치자 마크 프라이어 투수코치가 로버츠 감독에게 달려가 뭔가를 얘기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로버츠 감독은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야마모토 본인이 말하고 느끼는 바에 따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우리 의사들이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좀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MLB.com은 '야마모토가 상당 기간 이탈하면 다저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다. 지난 겨울 3억2500만달러에 영입한 야마모토는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2를 마크했다'며 '야마모토에 문제가 생긴다면 부상에서 벗어난 바비 밀러가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로키스전에 대신 등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