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중추적 역할 한 광산이 빛나는 문화광산으로 도약하길"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재단법인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상동광업소의 기억, 우리의 기록' 출판기념회를 오는 20일 영월 하이힐링원 내 카페 반디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화관광체육부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와 영월 시민기록단 수강생이 합작한 광산기록물이다.
책에는 1916년부터 1994년까지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상동광업소의 광산문화를 담았다.
이뿐만 아니라 사택을 중심으로 한 마을과 골짜기의 지명, 지명에 얽힌 설화, 마을 사람들의 풍습, 고개와 길을 통한 교류 등 구술 조사와 문헌 조사를 바탕으로 상동읍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했다.
아카이브(기록보관)를 통해 책 집필을 총괄한 진용선 대표는 "상동광업소가 폐광한 지 30년이 지나서 사라진 것들을 시민기록단과 함께 써 내려간 노력이 희망 자료보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어두운 석탄 광산에서 영월이 지향하는 빛나는 문화광산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는 북면 영월광업소를 중심으로 한 자료보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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