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인 고 서세원의 외도 당시에 대해 회상했다.
서동주는 17일 방송한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 출연했다.
그는 서세원의 외도가 알려졌을 당시에 대해 "올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고 슬프고 울고불고 이런 감정이 아예 없었다"라며 "영화를 보면 부들부들 떨면서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라고 화를 내는데 나는 그게 안되더라"고 털어놨다.
"(어머니 서정희는) 배신감 들었을 것 같다"고 말한 서동주는 "나는 감정 스위치가 꺼진 느낌이었다. '그래, 아빠는 그럴 줄 알았어' 하고 넘어갔다"고 곱씹었다.
이날 방송은 2011년말 발생한 존속살해 사건을 다뤘다. 당시 고3 수험생이 친어머니를 살해하고 집 안에 시신을 방치하다 검거된 사건이다. 당시 범인인 고3 학생이 "아버지가 외도를 하며 배신감을 느꼈다"고 말하자 서동주가 말을 보탠 것.
"배신감이 들었을 것 같다"고 말한 서동주는 "나도 학생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어쨌든 내 아버지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으니까"라고 담담해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고 서세원은 지난해 4월 20일 오전 11시쯤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평소 당뇨를 앓아왔던 서세원은 병원에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사망 원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서세원은 지난 2014년 전처 서정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사회적 논란이 됐다. 이후 이들은 협의 이혼했고 서세원은 2011년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캄보디아에서 생활했다. 서정희는 지난 1월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중인 사실이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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