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화가로 변신한 가수 이효리가 수준급 그림 실력을 뽐냈다.
18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작고 귀여운 것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어 "저에게 그림은 셀프테라피일까요. 근본 없는 취미 미술이지만 궁금하시면 7월에 열리는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사진전에 구경오세요. 엄마와의 첫 여행을 기록하는 사진들과 부끄럽지만 제 그림 몇 개가 전시될 예정입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효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담겨있다. 특히 눈에 띄는 그림은 물개를 품에 안고 미소를 짓고 있는 한 여성이다. 이는 JTBC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이효리 어머니가 이효리에게 사준 물개 인형으로 보여진다. 당시 방송에서 놀이동산에 놀러간 이효리는 엄마에게 "어렸을 때 안 사주지 않았냐. 어릴 때 친구들이 인형 안고 다니는 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며 인형을 사달라고 부탁한다. 이에엄마는 이효리에게 처음으로 인형을 사주고, 그날 이효리는 집에 돌아와 인형을 꼭 껴안고 잠이든다. 이효리는 남다른 감수성으로 엄마와의 추억을 그림으로 남겼다.
이에 팬들은 "언니, 그림이 너무 따뜻해요", "엄마가 선물하신 인형을 그렸나봐요", "못 하는 게 없네요", "역시 아티스트는 감수성이 다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팬이 "그림 판매 하시나요"라고 묻자 이효리는 "판매는 안 합니다. 아니 못 합니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는 현재 방영중인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엄마, 나랑 단둘이 여행 갈래?'에 출연 중이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