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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도움으로 신윤복은 이준호의 집에서 비밀 공간을 발견했고 그 비밀 공간에서 문화재 가품이 제작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로써 이준호가 감쪽이라는 것이 더욱 자명해졌지만 이미 상황을 눈치챈 이준호는 잠적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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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근이 사주단자를 물린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신수근이 김홍도에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정을 나누라 당부하자 김홍도는 "이런 문제는 신윤복이 결정할 수 있게 해달라"라며 "어떤 선택을 하든 신윤복이 행복하다면 그걸 지켜주고 싶다"라고 답했기 때문. 앞서 신윤복도 신수근에게 김홍도는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지켜주고 싶은 사람이라고 했기에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신수근에게도 닿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감의 거침없는 행동에 마을의 여론은 순식간에 뒤집혔고 원로들의 강경한 반대에 신수근은 결국 수장 자리를 내려놓아 안타까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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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두문불출했던 이준호가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성산마을에 잠입했다. 성산마을 내 수장고에 몰래 들어선 이준호는 귀중한 문화재들 가운데 놓인 작은 함 앞에 걸음을 멈췄다. 손을 뻗어 함을 열고 비릿한 미소를 지은 순간 그가 이곳에 올 것을 예상했다는 듯 신윤복이 등장, 두 남자의 팽팽한 시선이 충돌하면서 12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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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