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배송된 택배 안에서 독사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사르자푸르에 사는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최근 아마존을 통해 주문한 '엑스박스' 게임기 포장상자를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SNS에 영상과 함께 '아마존에서 엑스박스를 주문했는데 공짜로 뱀이 같이 왔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뱀은 맹독성 '안경 코브라'로 확인됐다.
그녀는 "택배 기사가 직접 소포를 건네주었다. 밖에 두고 간 게 아니다"며 "이 모습을 본 사람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뱀이 포장 테이프에 붙어 있어 상자를 벗어나거나 공격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마존 고객 지원팀이 도착하기 전 2시간가량 빨간 양동이에 택배 상자를 넣고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전액 환불을 받았지만 맹독성 뱀으로 인해 자칫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다"며 "업체의 태만과 열악한 운송 체계 및 창고 위생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녀는 이번 사건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법적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 인디아 측은 "고객, 직원 및 협력사의 안전은 저희에게 최우선 과제"라며 "고객의 불만 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하나 사면 하나가 공짜", "아마존에서 산 게 아니라 아마존에서 온 것 같다", "배송 전 보관 과정에서 들어갔을 것"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보호종인 안경 코브라는 인도 및 아시아 대륙이 원산지이며 인도에서 가장 많은 뱀 물림 사고를 일으키는 4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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