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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혜진은 자신의 피땀 눈물이 담긴 USB를 포기하며 "저도 성장해야죠. 이 자료에 매달리지 않고 가르쳐보려구요"라는 선전포고를 던졌다. 세 사람의 팽팽한 기싸움을 끝낸 사람은 최형선(서정연 분)이었다. 그는 짐짓 안타깝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기회를 지금 자기 손으로 놓아버린 거잖아요. 어린 제자랑 운우지정에 빠져서. 이준호 선생이 아니었어도 그런 결정을 했을 거냐"라는 말로 서혜진을 자극했다. 사실 최형선은 앞서 조교 박기성(이규성 분)을 통해 서혜진과 이준호의 사이를 알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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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서혜진에게서 연락받은 김현탁(김종태 분)은 우승희가 학원을 집어삼키려고 한다는 소식에 투덜대는 한편, 처음부터 서혜진과 이준호가 '사고' 칠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일단 철판 깔고, 시치미를 떼자. 준호한테는 더 큰 학원에 줄을 대 줄게"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준호가 성공에 눈이 멀어서 서혜진을 꾀어낸 게 되는 상황. 이를 원치 않았던 서혜진은 자신이 모든 걸 뒤집어쓰겠다는 각오를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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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승희는 영어과 팀장 윤지석에게도 접근했다. 서혜진에게 특별한 마음을 품고 있던 윤지석은 다른 어떤 것보다 이준호와의 관계에 크게 놀랐다. 그는 전에 없이 냉랭한 모습으로 "알고 있었잖아. 내가 고백했으면, 나 가능성 있었어?"라면서 때 늦은 질문을 던졌다. 그 마음을 모르지 않았던 서혜진은 솔직하고 냉정하게 "아니요"라고 답했고, 그 모습에 윤지석은 결국 등을 돌렸다. 우승희가 자신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질투심에 눈이 먼 그는 앞장서서 다른 강사들에게 서혜진과 이준호의 관계를 알렸고, 이준호의 '감상 훈련' 개강 번복 건까지 공론화하며 두 사람을 고립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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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졸업' 14회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