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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흥행은 '역대급'이다. 역대 최초 1000만 관중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연일 야구장이 만석이다. 이런 역대급 흥행 뒤에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있다. 어느 팀도 완전한 독주가 없고, 특히 상위권 순위 경쟁은 지켜만 봐도 손에 땀이날 정도다. 얼핏 보기에는 KIA 타이거즈가 선두 독주를 달리고, 5~6위까지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 KIA도 완전히 달아나지 못하고, 2~4위권팀들이 거의 매일 순위가 바뀌면서 초접전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탔다가, 다시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를 타고, 또 삼성 라이온즈가 치고 올라가는 롤러코스터 형국. 벤치는 죽을 맛인데, 야구팬들의 흥미는 폭발 직전이었다. 고스란히 '직관'과 '흥행'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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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단 감독들은 "아직 승부를 걸기에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섣불리 승부수를 띄웠다가, 상대에게 반격 기회를 내주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들은 "최소 8월 이후에 승부수를 던져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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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견고한 5강 진입 경계선을 깰 수 있는 하위 팀이 나오느냐다. 현재 순위 구성을 보면 1위 KIA부터 4위 두산까지 4경기 차로 촘촘하게 몰려있고, 5위 SSG 랜더스와 6위 NC 다이노스가 0.5경기 차로 중위권을 형성 중이다. 두팀은 상위 그룹 진입도 사정권 내에 있지만, 반대로 하위팀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도 있는 위태로운 경계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차이가 있다면 중위권에서 버티던 키움이 10위로 추락했고, 개막 초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롯데가 탈꼴찌에 성공했다는 점 정도다. 한화와 KT는 7~9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하위 추락 후 감독 교체 승부수를 띄운 한화도 6월 들어 9승1무10패로 5할에 육박하는 승률을 기록하면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최하위로 처져있는 키움은 희망의 불씨가 사그라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15승을 합작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끌어나가고 있다.
과연 올해도 작년 KT처럼 기적의 주인공이 나올 수 있을까. 아직 경기는 충분히 남아있다. 팬들은 예고된 역대급 불?幷塚㎈릿 더 뜨거운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