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튀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 환상 라이딩 = 시루뫼 자전거 동호회 지음.
서울의 한 자전거 동호회 회원 9명이 제주 해안 도로를 따라 조성된 환상자전거길을 일주한 경험과 소회를 사진과 함께 엮었다.
퇴직 은행원, 학원장, 대학원생, 자영업자, 시인 등 직업이 다른 54∼75세의 동호회원들은 푸른 바닷물과 샛노란 유채꽃을 배경으로 라이딩을 하며 지난 시간을 반추하고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재확인한다.
책은 회원들이 "각자의 특기를 살려 서로 돕고 동기를 부여하며,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환상길 일주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한다.
또 페달을 밟으며 흘리는 땀이 주는 희열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독자와 공유하려고 시도한다.
책은 이호테우 해변, 용두암, 함덕서우봉해변, 표선해변, 쇠소깍, 정방폭포, 수월봉 등 환상길 여정에 볼 수 있는 절경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한 수칙도 알려준다.
기획, 편집, 작성, 정리 등의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한 것이 특이하다.
서로. 208쪽.
▲ 노플라잇 세계여행 = 조진서 지음.
인천에서 미국 서부 항구도시 시애틀까지 비행기를 타지 않고 여행한 경험을 소개한다.
저자는 빠르지만 단조로운 비행기 대신 느리고 즐거운 육로와 해로를 택해 현대판 '80일간의 세계 일주'에 도전한다.
우선 인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중국 칭다오(靑島)로 건너간 뒤 기차를 이용해 서쪽으로 이동한다. 이후 버스, 봉고차, 택시, 승차 공유 시스템 등을 이용해 튀르키예까지 가서 배를 타고 에게해를 거쳐 그리스에 이른다.
비행기 없는 여정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이탈리아, 스페인을 거쳐 포르투갈령 아조레스까지 간 뒤 크루즈를 타고 대서양을 가로질러 저자가 도착한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였다. 보름 정도 렌터카를 몰아 마침내 시애틀에 당도한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인천에서 시애틀까지 가는 데는 무려 111일이 걸린다.
비행기를 배제한 여행은 고생스럽지만 즐거움을 안겨주고 인연을 맺어준다.
말 세 필을 혼자 이끌며 어른 세 명을 태우고 가는 카자흐스탄의 당찬 소년, 2차 대전 때 폭격기를 조종했던 고령의 미군 참전용사 등과의 만남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리토스. 400쪽.
▲ 있는 그대로 튀니지. 오영진 지음.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소속으로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파견 근무한 저자가 '지중해의 보석'으로 불리는 튀니지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책에 따르면 2010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돼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확산한 반정부 시위인 이른바 '아랍의 봄'을 겪은 후 튀니지는 일대의 민주주의를 선도하며 상당한 민주적 성취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아랍의 봄 직전 국경없는기자회가 조사한 튀니지의 언론자유지수는 조사 대상 178개국 중 164위로 최하위권이었으나 2021년에는 70위권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온라인 콘텐츠 검열 등의 문제는 여전하며 미디어가 정부나 특정 정치인, 사업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자유로운 보도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책은 지적한다.
초록비책공방. 246쪽.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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