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유준상이 제작비 손해를 막기 위해 십자인대가 끊어진 상황에서도 촬영을 감행했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유준상과 함께 산 좋고 물 좋은 포천으로 떠났다.
이날 유준상은 열무 국수를 맛보고는 끝없이 들어가는 국물에 "와"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열무 국수를 폭풍흡입하던 유준상은 "몸 관리 때문에 일부러 색깔 맑은 거 먹는다. 지금 이거 먹어보니까 완전히 미쳤다"며 동치미 국수냐, 열무 국수냐 선택을 하지 못했다.
그때 유준상은 성량을 대폭발 시킨 뒤, "맛있게 먹으니까 소리가 올라간다"고 했다. 몸 관리를 위해 하루 한 끼만 먹는다는 유준상. 그는 "몸 관리 하는 이유가 언제 어떤 역할을 할 지 모르지 않나"며 "그래서 다치기도 사실 많이 다친다"고 했다.
이어 유준상은 영화 '전설의 주먹(2013)' 촬영 당시 아찔한 상황에 놓였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십자인대가 끊어졌다. 근데 영화 세트 제작비만 5억이 넘어서 그때 안 찍으면 5억을 날릴 판이었다"며 "그래서 그냥 끊어진 상태로 찍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준상은 "가능하더라. 황정민 씨와 촬영했었다"며 "다 끝난 다음에 감독님이 '컷'하고 나는 쓰러졌다. 정두홍 무술 감독님이 내가 의식이 없어져 가니까 뺨 때려주고 병원에 실려갔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처음으로 구급차를 타 봤다. '이런 게 끝나는 거구나' 싶었다"며 "심지어 애들한테 유언까지 남겼다. 그때 정두홍 감독님께 더 맞았다. 쓸데없는 말하지 말라고"며 이제는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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