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전년보다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공급망 분석을 통해 살펴본 한중 무역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지난해 대중 수출액은 1248억달러로, 전년(1558억달러)보다 19.9% 줄었다. 대중 무역수지는 -181억달러로, 지난 1992년 이후 첫 적자 전환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에서 중국이 외국산 중간재를 단순 가공하는 역할에서 자체 중간재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단계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대세계 수입 중 중간재 비중은 45.1%로, 2016년보다 8.4%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5년간 한국의 산업 수출구조는 수입 중간재 의존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중간재 공급자로서의 역할은 축소됐다.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중간재의 비중은 2016년 27.3%에서 2023년 31.3%로 늘었다. 2017∼2023년 이차전지 소재 관련 원자재가공품의 대중국 수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전구체, 수산화리튬, 양극재·양극활물질의 대중국 수입은 2016년 1억∼2억달러에서 지난해 25억∼49억달러로 대폭 늘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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